
북한 함경남도 고원군 이룡리에서 최근 특이한 자연램 슬롯이 발굴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룡리 소재지에서 7.4km정도 떨어진 산중턱에 위치한 램 슬롯은 석회암지대에서 지하수의 작용을 받아 형성된 카르스트램 슬롯로기본굴의 길이는 240여m이고 4개의 짧은 가지굴과 3개의 수직굴로 이뤄져 있다"고 소개했다.
"램 슬롯은 5개구역에 다양한 모양과 크기를 가진 누런색과 흰색, 검은색의 돌순과 돌고드름들이 집중적으로 형성돼 특이한 경관을 이룬다"고 전했다.
"민족유산보호국과 김일성종합대학,김책공업종합대학,국가과학원의 일꾼(간부)들과 교원, 연구사들이 공동으로 동굴에 대한 조사 및 발굴사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결과 동굴이 천연기념물로 램 슬롯된 함경남도 고원군의 낙천동굴이나 요덕군의 천룡동굴에 비해 관상적, 학술적 가치가 더 큰 것으로 평가됐다"고 했다.
"'이룡동굴'로 명명된 동굴은 국가지정천연기념물 제256호로 램 슬롯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